솜씨 뽐내기

가락글 늘솔길

김지우 2021.10.21 14:37 조회 수 : 1

우리가 걷던 늘솔길 (늘솔길: 솔바람 부는 길)

가로등이 보유스름하게 비친다 (보유스름하다: 선명하지 않고 약간 보얗다.)

 

불빛에 아른거리는 너의 모습 (아른거리다: 희미하게 보이다 말다 하다.)

너의 향기마저 느끼기 전에

비가내린다

 

보슬비에서 는개 (보슬비: 가늘고 조용히 내리는 비, 는개: 안개비보다 조금 굵은 비)

는개에서 소나기 (소나기: 갑자기 세차게 내리는 비)

소나기에서 진눈깨비 (진눈깨비: 비와 눈이 섞여내림)

거세지는 비를 보며 너가 생각이 난다

 

너의 온기를 느껴보려

해뜰참까지 느루 있어본다 (해뜰참: 해가 돋을 무렵, 느루: 오래도록)

 

끝까지 나타나지 않는구나

너의 그림자 만이라도

다시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우리가 걷던 늘솔길

비가 그친 후 윤슬이 생긴것을 보고 나서야 (윤슬: 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마저 남은길을 걸어가야지

번호 제목 전화번호 날짜 조회 수
공지 물너울 01025966737  2021.10.18 61
34 와니니의 꿈 file 01082275105  2021.10.01 22
33 와니니의 무더위 같은 고난 file 01082274105  2021.10.01 21
32 와니니의 고통 file 01082274105  2021.10.01 14
31 와니니의 별 file 01082274105  2021.10.01 14
30 밤하늘 file 01082274105  2021.10.01 14
29 미리내 file 01082274105  2021.10.05 12
28 꽃보라 file 010-2078-8266  2021.10.22 11
27 우리 할머니 file 010-2078-8266  2021.10.22 6
26 가을 file 010-2078-8266  2021.10.22 6
25 사계절 file 010-2078-8266  2021.10.22 6
24 오징어 게임 file 010-2078-8266  2021.10.22 5
23 곰살궂은 내 친구 file 010-2078-8266  2021.10.22 5
22 윤슬같이 아름다운 친구들 file 010-2078-8266  2021.10.22 4
21 여러 성격들 file 010-2078-8266  2021.10.22 4
20 무더운 날 file 010-2078-8266  2021.10.22 3
19 삶을 산다는 것 file 010-2078-8266  2021.10.22 3
18 참 괴괴하다 file 010-2078-8266  2021.10.22 3
17 가을 file 010-2078-8266  2021.10.22 3
16 봄과 여름 file 010-2078-8266  2021.10.22 3
15 하루 file 010-2078-8266  2021.10.22 3
14 할머니집 백구 file 0557909401  2021.10.14 2
13 듣그러운 날 file 0557909401  2021.10.14 2
12 구쁘다 file 010-2078-8266  2021.10.22 2
11 하루의 마지막 file 010-2078-8266  2021.10.22 2
10 사람 file 010-2078-8266  2021.10.22 2
9 시월 file 0557909401  2021.10.14 1
8 고마운 사람들 file 0557909401  2021.10.14 1
7 가을 길 file 0557909401  2021.10.14 1
6 복권 file 010-2078-8266  2021.10.22 1
5 file 010-2078-8266  2021.10.22 1
4 가을 file 010-2078-8266  2021.10.22 1
3 이상한 아이 file 010-2078-8266  2021.10.22 1
2 계곡 file 010-2078-8266  2021.10.22 1
1 file 010-2078-8266  2021.10.2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