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 뽐내기

가락글 송편

강효우 2021.10.13 13:46 조회 수 : 0

                             송편

 

한가위 가족 모두 어우렁더우렁 솜씨 뽐내기

누가 누가 예쁘게 빚을 수 있나?

 

맨질맨질 통통한 엄마 반달

반짝반짝 동그란 내 보름달

 

달콤고소 깨송편은 나와 삼촌이 골라먹고

달보드레 녹두송편은 할머니와 아빠가 좋아하시네.

 

자꾸만 손이 가는 송편 닮은 

한가위 하늘에 떠있는 저 보름달

 

까막나라 불개처럼 한입 베어물면

아! 차가워. 깜짝 놀라 뱉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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