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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글 내 여우볕아!

김윤석 2021.10.19 16:20 조회 수 : 3

내 여우볕아!

                               김윤석

각다분하였던 오늘 하루,

비가 왕서 더욱 지쳤던 오늘 하루,

지친 나에게 힘이 된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그것도 어두컴컴한 밤에.

 

나를 위로해준 친구의 정체는 바로...

여우볕이었습니다.

우리는 금새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나에게 응원의 말만 전해주고 갔습니다.

그러고는 난 통곡했죠,

"어찌 네가 날 버리고 가느냐!"

그 이후로는,

 

난 내 친구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20211019150137_000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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