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희 2021.10.19 16:42 조회 수 : 2
미리내
김예희
참 신비한 존재다
하늘의 붙박이별 보다도 밝게 빛나고
봄의 꽃보라 보다도 아름다운
그렇기에 미리내에
시나브로 가까워지고
시나브로 좋아졌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감투밥 보다도
학교 마치고 먹는 주전부리 보다도
더 좋아졌다.
어쩌면 미리내는 나의
행복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