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뽐내기
소담한 그미는
글피에 뇌점 걸렸다지
온 개의 피랑 위에서
버시가 돌아왔다 심봤다 하더니
소담한 도사리처럼
은하에 골에 들어갔다지
지금도 소소리 높은 푸실에는
버치를 버시로 착각한
단미의 얘기 전해진다지
지금도 스산히 낮은 꽃무덤은
가온에 서서 기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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