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 뽐내기

가락글 미리내

김진주 2021.10.21 14:39 조회 수 : 4

까만 하늘에 미리내가 내리네

고운매를 드러내는 보기 좋은 미리내

 

까만 하늘을 다흰하게 밝혀주는 하얀 미리내

마치 아리아가 포롱거리며 날아올 것만 같은 귀여운 미리내

 

까만 하늘을 소복하게 채워준 미리내 덕분에

내 마음은 시도때도 없이 올랑올랑

 

미리내: 은하수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고운매: 아름다운 맵시나 모양

다흰: 흰 눈꽃 같이, 모두 하얀

아리아: 요정

포롱: 작은 새가 매우 가볍게 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올랑올랑: 가슴이 자꾸 두근거린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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