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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글 미리내 아라

김지현 2021.10.21 14:53 조회 수 : 6

미리내 아라             김지현

너울거리는 아라 위 울렁거리는 별찌들                                                                                    

아롱거리는 한울 아래

길잃은 어린별이 자신이 들어갈 별자리를 고르고 있다

 

아스라이 어두워진 밤 하늘

그 하늘아래 수많은 어린별들이

넓고 광야한 하늘을 빛내려 한다

 

하람

그 하늘아래 수많은 하람들이

자신이 밝힐 어둡고 빛나는 자리를 고민하고 있다

 

 

미리내: 은하수     아라: 바다      너울: 바다의 큰 물결      별찌: 유성      한울: 우주      아스라이: 아득히, 흐릿한

하람: 하늘이 내린 소중한 사람       아롱이다: 또렷하지 아니하고 흐리게 흔들리다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예비 사회인 청소년들을 유성과 은하수로 비유하고, 역설과 시각적 심상을 이용하여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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