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 뽐내기

줄글 네가 생각나는 아

류예영 2021.10.21 14:58 조회 수 : 7

네가 생각나는 아라

우리는 윤슬이 비쳐 예뻐 보이는 바다에서 처음으로 만났어 나는 너를 처음 봤을때

뒤에 사나래가 달린 줄 알았어 그만큼 네가 이뻐 보였단 의미겠지? 

나는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 이건 운명이라고 믿었었다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은 매듭달 열아흐레로 내년이 되기까지 한 달도 채 안 남았을때 어느 한 아라에서 만났어 

한 해가 시작되는 해오름달 하루도 아니고 매듭달 스물닷새도 아니였고 그 추운 겨울날 아라에 갈 생각을 했을까? 

서로가 특별한 이유도  아니고 그저 바다가 예뻐서 올 생각을 했을까 나는 그때 생각했어 너와난 한울이 정해준 운명이구나를 

그치만 다들 첫사랑은 안 이루어진다 그러잖아? 그런말 다들 하지만 누가 실제로 그런 말을 믿겠어 그치? 

아 근데 그말 나한텐 적용되더라 은가람 비치는 가랑에서 네가 말하길 네가 아프다고 그래서 바다를 봤던거라고 말했지? 그리고 마지막도 

물과함께이고 싶다고 말했어 넌 꽃가람에서 죽길 원했고 난 그걸 들어줄 수 밖에 없었어

아직도 그때민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데 온새미로 같이 항상 내 곁에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다님길에서 너와 닮은 사람만 봐도 눈물이 흐르더라 

별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게라도 날 생각해줬을 좋겠어

섬서했던 첫 만남 부터 이젠 내가 널 정말 흐노니하고 있어

넌 만날 때마다 다흰 같았으니 거기서라도 늘해랑하게 살아가길 바랄게 

거기선 물처럼 차운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해 처럼 따뜻한걸 좋아하는 사람이길 빌게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 물결  사나래 천사의 날개

매듭달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끄트머리 달 열아흐레 19일 해오름달 새해 아침에 힘있게 오르는 달

하루 1일 스물닷새  25일  한울 우주  은가람 은은히 흐르는 달 꽃가람 꽃이 있는 강  아라 바다의 우리말 가라무 강의 순 우리말

온새미로 언제나 변함없이 다님길 사람이 다니는 길 섬서하다 지내는 사이가 서먹서먹하다 흐노니 누군가를 굉장히 그리워 하는 것 다흰 세상을 다 희게 하는 사람

늘해랑 늘 해와살아가는 밝고 강한 사람

번호 제목 전화번호 날짜 조회 수
공지 물너울 01025966737  2021.10.18 61
249 가족과 같이 멧부리 간 날 file 01082274105  2021.10.05 25
248 무더위가 찾아왔다. file 01082274105  2021.10.01 24
247 와니니의 꿈 file 01082275105  2021.10.01 22
246 여우비 file 01082274105  2021.10.01 22
245 한여름 무더위 file 01082274105  2021.10.01 22
244 배쫑배쫑 가족새들 file 01082274105  2021.10.01 22
243 와니니의 무더위 같은 고난 file 01082274105  2021.10.01 21
242 해보지도 못한 수영하기 file 01082274105  2021.10.01 20
241 서로 다솜하는 동물들 file 01082274105  2021.10.01 20
240 네 이름은 이제 미리내 file 01082274105  2021.10.01 19
239 살아가기 힘들다. file 01082274105  2021.10.01 18
238 미리내 file 01082274105  2021.10.05 17
237 갈음옷 file 01082274105  2021.10.05 15
236 와니니의 고통 file 01082274105  2021.10.01 14
235 와니니의 별 file 01082274105  2021.10.01 14
234 밤하늘 file 01082274105  2021.10.01 14
233 미쁘다 file 01082274105  2021.10.05 14
232 캠핑을 가다. file 01082274105  2021.10.01 14
231 무더위의 테니스 file 01082274105  2021.10.01 14
230 무더위 file 01082274105  2021.10.05 13
229 집으로 돌아오는 길 file 01082274105  2021.10.05 12
228 천둥벌거숭이 file 01082274105  2021.10.05 12
227 달팽이 file 01082274105  2021.10.01 12
226 멧부리 가는 길 file 01082274105  2021.10.01 12
225 미리내 file 01082274105  2021.10.05 12
224 들판 file 01082274105  2021.10.05 11
223 꽃보라 file 010-2078-8266  2021.10.22 11
222 꽃잠 file 055-790-9401  2021.10.07 11
221 물너울 file 0557909401  2021.10.14 10
220 사촌형의 결혼식과 남일대 해수욕장 file 01082274105  2021.10.01 10
219 무더위 file 01082274105  2021.10.05 9
218 징검다리 file 01082274105  2021.10.05 9
217 갈무리 file 01082274105  2021.10.05 9
216 갈무리 file 01082274105  2021.10.05 8
215 무더위 file 055-790-9401  2021.10.07 7
214 징검다리 file 01082274105  2021.10.05 7
213 무더위 file 01082274105  2021.10.05 7
212 물보라 file 0557909401  2021.10.06 7
211 모르쇠 file 055-790-9401  2021.10.07 6
210 가을 file 010-2078-8266  2021.10.22 6
209 사계절 file 010-2078-8266  2021.10.22 6
208 미리내 file 01082274105  2021.10.05 6
207 혜윰 file 0557909401  2021.10.06 6
206 감투밥 file 01082274105  2021.10.05 6
205 가심 file 0557909401  2021.10.06 6
204 푸서리 file 01082274105  2021.10.05 6
203 무더위 file 0557909401  2021.10.06 6
202 우리 할머니 file 010-2078-8266  2021.10.22 6
201 윤슬 file 055-790-9401  2021.10.07 5
200 바람꽃 file 055-790-9401  2021.10.07 5